AI 핵심 요약
beta- 25일 금융권 주요 협회장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11월 임기가 끝나는 은행연합회는 회추위 구성에 들어갔다
- 생명·손보협회도 정책 조율과 업권 이해도를 기준으로 후임을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윤종규·허인·박종복 등 하마평, 정책 가교 역할 기대
생보·손보협회장도 임기 종료, 관료 출신 vs 업권 전문가 주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권 주요 협회장 인선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은행연합회를 시작으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당국과 업권 사이에서 정책 현안을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진 가운데 금융사 출신 전문가와 관료 출신 인사 중 누가 차기 수장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말 만료되는 은행연합회는 조만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후보군을 압축하는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 선임까지는 한달 가량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아직 공식 후보군이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회추위 구성과 후보 추천 과정에서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은행연합회장 인선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차기 회장의 정책 조율 능력이다. 은행권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 강화되고 가계대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 정책 현안이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동시에 금융당국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면서도 은행권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 능력도 주요 변수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이 단순히 회원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넘어 금융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업권의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후보군 가운데 윤종규 전 회장은 KB금융을 장기간 이끌며 쌓은 경영 경험과 금융권 내 인지도가 강점으로 거론된다.
허인 전 부회장 역시 은행장과 지주 부회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박종복 전 행장은 SC제일은행을 10년간 이끈 경영 이력을 갖고 있으며, 김도진 전 행장도 국책은행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도 연말 수장 교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만료될 예정이어서 두 협회 모두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장과 달리 두 보험협회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다. 김 회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으며, 이 회장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거쳤다.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중요한 보험업권의 특성상 정책 경험을 갖춘 관료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업권 이해도가 높은 민간 출신 인사가 협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의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관리, 시장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대응 능력뿐 아니라 업권 현안을 이해하고 회원사 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경험도 주요 선임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료 출신 회장 선임이 이어질 경우 이른바 '낙하산'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권과 보험권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인물을 선별하기 위한 세밀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개입이 너무 커지면 협회의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인사는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