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중국차 공습…현대차·기아 방어선은] ① 수입차 10대 중 테슬라·BYD 4대…내수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테슬라와 BYD가 25일 국내 수입차 등록의 39.1%를 차지했다.
  • 두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 등록은 오히려 4.7% 감소했다.
  •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상품성과 충전·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테슬라 독주에 BYD 급성장…전기차 없는 수입차 브랜드는 성장 동력 상실
'한방 먹일 만한' 브랜드 고유의 '주먹'이 현대차·기아에 없어 보여
"안방부터 지켜야 할 판"…현대차·기아, 테슬라·BYD와 새 경쟁 구도 마주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1~9월 두 브랜드의 국내 등록 대수는 10만9285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의 39.1%를 차지했다. 수입차 10대 중 4대가 두 브랜드 차량인 셈이다.

그러나 국산차 내수 부진을 테슬라·BYD의 공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분은 테슬라에 집중됐고, 두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 등록은 오히려 감소했다. 9월 국산차 판매 감소에도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주목할 부분은 판매량 자체보다 시장의 변화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비교 대상이 넓어지면서, 현대자동차·기아는 가격과 상품성은 물론 충전 편의성, 서비스, 잔존가치까지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테슬라·BYD, 수입차 성장의 중심에 서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27만9729대로 전년 동기보다 24.1% 늘었다.

테슬라는 8만9148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 BYD도 2만137대를 기록하며 578.7% 늘었다. 두 브랜드의 합산 등록 대수는 10만9285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의 39.1%에 달했다.

9월에는 두 브랜드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 테슬라는 1만2372대를 등록해 전년 동월보다 36.4% 증가했고, BYD도 2614대로 156.3% 늘었다. 두 브랜드의 합산 등록은 1만4986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의 42.9%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9월 수입차 브랜드 등록 1위에 올랐다. BMW(6066대)와 메르세데스-벤츠(5477대)를 앞섰고, BYD도 2614대로 4위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1만1421대로 1위에 올랐다. BYD 돌핀은 1221대, 씨라이언7은 753대로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모든 브랜드로 확산된 것은 아니다. 올해 1~9월 수입차 등록 증가분은 5만4381대다. 이 가운데 테슬라의 증가분만 4만5536대로 전체 순증분의 83.7%에 해당하는 것이다.

BYD도 같은 기간 1만7170대 늘었다. 반면, 두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차 등록은 17만444대로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다. 테슬라와 BYD의 약진이 전체 시장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기존 수입차 브랜드 전반으로 성장세가 번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9월 실적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 6.3% 늘었지만, 테슬라와 BYD를 제외하면 1만9918대로 12.4%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개별 브랜드의 성적표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 등의 국내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25 

◆ 국산차 부진, 중국차 공세만으로 설명 안 되지만...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9월 내수 판매는 9만9843대로 전년 동월보다 19.8% 감소했다. 현대차는 4만9022대로 25.7% 줄었고, 기아도 4만5705대로 6.7%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는 9만4727대로 완성차 5사 내수 판매의 94.9%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두 회사의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다만, 9월에는 두 회사 모두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줄면서 내수 방어 부담이 커졌다.

그렇다고 판매 감소분이 테슬라와 BYD로 고스란히 이동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9월 국내 완성차 판매에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보조금 소진도 구매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산차 판매 감소와 수입 전기차 판매 증가가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두 현상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수입차 시장 내부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와 BYD를 제외한 수입차 등록이 감소한 것은 소비자 선택이 수입차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일부 브랜드에 쏠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지 못한 브랜드는 앞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경계해야 할 대목도 여기에 있다. 기존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테슬라와 BYD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국산차와 테슬라·BYD를 직접 비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는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사진 = 비야디 공식 홈페이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比亞迪∙BYD 002594.SZ/1211.HK) 전시관 모습.

◆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된 내수 시장...현대차·기아는 지금?

테슬라와 BYD의 약진은 수입차 판매 증가를 넘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를 보여준다.

9월 수입 승용차 등록 가운데 전기차는 1만8181대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도 1만3620대로 39.0%에 달했다. 수입차 신규 등록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채워진 것이다.

BYD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앞세워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두 모델은 9월 수입차 모델별 등록 순위에서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특정 고가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로 다른 차급에서 소비자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가 주목해야 할 것은 특정 월의 판매 감소보다 소비자의 선택 기준 변화다.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 속도, 유지비, 잔존가치까지 비교 항목이 넓어지면서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망만으로 시장을 지키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신차 효과는 당장의 내수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차량 자체의 상품성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서비스망, 구매 후 경험, 잔존가치 관리까지 함께 강화해야 한다. 테슬라 또는 BYD에 '한방 먹일 만한' 브랜드 고유의 '주먹'이 현대차와 기아에 없어 보인다. 

중국차의 공세가 현대차·기아의 내수 지배력을 당장 무너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수입차 시장의 성장분이 테슬라와 BYD에 집중되고, 전기차가 수입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은 가볍게 볼 수 없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내수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로 관측된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경쟁 상대로 삼아온 구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브랜드는 테슬라와 BYD로, 이들과의 경쟁 구도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는 안방 (시장) 부터 지켜야 할 상황으로 보이는데, 별장을 지키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