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H가 27일 주요 용지 매각과 자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 마곡 복합용지 대부분이 유찰되고 S-DBC 인허가도 지연됐다.
- 영업손실 부담 속 수익성 확보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과제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아레나 인근 S-DBC 사업 인허가 늦어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마곡 등 주요 용지 매각과 자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돌파구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시장 침체로 용지 매각 입찰에서 유찰이 잇따르는 데다 대규모 개발 사업마저 인허가 지연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SH 잇단 용지 매각 유찰·늦어지는 인허가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H의 용지 매각과 자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익성 확보 방안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H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 내 복합용지 33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냈지만, 2필지를 제외한 대부분이 유찰됐다.
매각 대상 부지의 총면적은 12만5227㎡다. SH는 해당 부지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인근에 LG사이언스파크와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 200여 개 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서 있어 관련 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자는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산업시설이나 연구시설로 확보하면 나머지 공간에 업무·의료·판매·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

유찰된 데에는 건축비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사업 여건 악화와 기업들의 사업비 조달 부담과 관련법상 유치 가능한 업종이 한정돼 있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SH가 추진한 용지 매각에서 유찰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준주거지역 용지 매각은 유찰됐다. 해당 부지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부지 인근 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진 곳이다. 지난 9월에는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섰으나 유찰됐다.
자체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SH는 내년 개관 예정인 창동 '서울아레나' 인근에 총 사업비 7조7000억원 규모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사업 시행사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산업단지 지정 허가가 날 계획이었으나 현재 국토교통부 지정계획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데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산업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서울시 지정고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 상반기 영업손실 부담...신속한 사업 추진 관건
잇따른 용지 매각 불발과 사업 추진 지연은 SH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SH의 영업수익은 용지 매각과 분양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총영업수익은 1조1999억원으로, 이 가운데 분양사업수익이 9565억원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임대사업수익은 2344억원으로 19.5%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분양사업 등에서 수익은 감소하고 있다. 영업수익은 지난 2021년 2조4928억원에서 지난해 1조1999억원으로 5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분양사업수익이 2조3309억원에서 9565억원으로 59.0%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1644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당기순손실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유찰 사례가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을 덜거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이나 자금 조달 부담이 적지 않다. 매각 대금을 분할해서 납부하게 하거나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설등을 충분히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는 유찰된 부지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재매각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절차를 밟아 신속히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H는 서울시와 조속한 인허가 및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사업 부지 내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 추진계획 마련에 나섰다.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서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