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범호 KIA 감독은 1일 삼성에 1-6으로 패해 PO 탈락했다
- KIA는 PO에서 2승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 이 감독은 약점을 보완해 내년 3강 이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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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가 플레이오프에서 막을 내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6으로 패했다.

KIA는 지난달 26일 PO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3차전을 연달아 내줬고, 4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포스트시즌을 치러줘서 고맙다"며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조기 강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올러는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1점을 내준 데 이어 2회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3실점했다.
KIA는 1-4로 뒤진 3회말부터 양현종을 투입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3.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버텼지만, KIA 타선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 감독은 올러의 교체 시점에 대해 "계속 맞을지, 안 맞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양현종을 바로 준비시켰지만 팔을 푸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올러가 조금 더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러가 못 던지면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2회까지 4점을 줬지만 양현종이 뒤에서 잘 막아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올러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가 가진 전력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많이 펼쳤다"며 "이런 경험을 교훈 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성장한 포지션이 있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PO를 통해 확인한 문제점도 짚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포지션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법 등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야 한다"며 "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충분히 연습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으로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얻은 경험도 돌아봤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즐거운 순간도 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배웠다. 나 역시 계속 도전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많은 것을 느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구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고 해서 다음 시즌 성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야구는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올 시즌 3위로 마무리했지만, 내년에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여러 부분을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3강 이상에 들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마지막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