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요 보일러업체들이 2일 AI 기반 맞춤형 난방을 강화했다
- 보일러는 10년이 지나면 효율 저하와 고장 위험이 커졌다
- AI로 방별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자동화하는 경쟁이 치열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수레디 시스템' 적용 10초내 온수 가능...AI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가정용 보일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권장 교체 주기는 10년(평균 수명 8~12년)으로, 10년이 지나면 열효율 감소로 인한 난방비 증가, 부품 노후화에 따른 잔고장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난방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온수 온도가 일정하지 않고 자주 끊길 때, 연통 및 보일러 내부 소음이나 진동이 심할 경우, 또는 수리 비용 20만원 이상이 반복될 때는 보일러를 교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AI 활용 각 방 실내온도 알아서 조절...10분 '쾌속 난방'
2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린나이, 대성쎌틱 등 주요 보일러 제조업체들은 단순한 앱 제어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가족 전체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난방과 온수를 알아서 제어하는 '귀뚜라미보일러 AI 방방 난방 시스템'을 출시했다. 각 방의 실내 온도조절기에 탑재된 레이다(RADAR) 센서로 사람의 재실 여부를 감지하고, 딥러닝으로 분석해 방마다 맞춤형 난방을 제공한다.

AI는 각 방을 비우는 시간에 따라 난방온도를 낮추는 속도를 차등 적용한다. 재택근무 공간이나 아이 방처럼 1~6시간 정도 짧게 비우는 방은 2시간에 1℃씩 천천히 낮추고, 반나절가량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6~12시간 부재 공간은 1시간에 1℃씩 조절한다.
외출 후 차가워진 집을 빠르게 데워주는 '쾌속 난방'도 적용했다. 가족 모두 외출했다가 돌아와 난방을 가동하면 난방수 온도를 85℃로 높여 최대 10분간 거실을 빠르게 난방한 뒤 기존 설정으로 자동 복귀한다.
◆ '온수레디 시스템' 적용 10초 내 온수 가능...AI 경쟁 치열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레디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보일러 대비 온수 대기시간을 93% 줄여 10초 이내에 온수를 공급한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 온수를 기다리며 흘려보내던 물의 양을 최대 94% 줄일 수 있으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2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빠른온수 스마트운전'은 AI가 생활패턴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시간에 맞춰 온수를 준비한다. 숙면매트는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하고 'AI 숙면 솔루션'으로 수면 단계에 따라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바꾼다. AI는 온수 사용 시간도 관리한다. '나비엔 스마트' 앱에서 요일과 시간을 지정하면 원하는 시점에 빠른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며, 반복되는 생활 패턴에 맞춰 온수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린나이도 AI 기반 보일러를 출시했다. 기존 스마트폰 원격제어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넘어 AI가 사용 습관을 학습하고 맞춤형 운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일러는 통상 10년 주기의 내구재라 단순 고장 교체 외에는 신규 수요 창출이 어려웠는데 최근 AI 난방 제어나 친환경 기능에 관심을 갖고 교체를 상담하는 젊은 30~40대 세대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보일러업체들도 AI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