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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스페셜] 외환리스크 관리방법 II-1: 자금거래, 선물환

기사입력 : 2005년04월21일 14:47

최종수정 : 2005년04월21일 14:47




외환ㆍ금융시장 분석ㆍ예측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의 《FX리스크 해법》 주간 리포트가 폭과 깊이를 더해 독자 회원분들께 다가갑니다.

새해 들어서는 대외적 외환리스크 관리기법을 시작으로 앞으로 리포팅, 환리스크 관리의 구성요소, Var 등 위험평가 모형, 기업 환리스크 관리제도, 성공사례 등 연재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외환리스크를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FX리스크 해법 연재는 제 1부로 환율과 환율의 변동요인, 외환제도의 변천, 외환보유액과 환시장 개입방식, 환율 전쟁, 그리고 국내외 외환시장과 역외 NDF시장에 대해서도 일별했습니다.

이어 제 2부 외환리스크와 관리 방법에서 외환리스크(FX Risk)에 대한 개념 정의, 외환리스크 관리절차, 외환리스크 헤징(Hedging), 대내적 외환리스크 관리 기법을 연재한 바 있습니다.

이석재 본부장의 외환리스크 리포트 연재물은 FX리스크 해법(www.newspim.com) 페이지로 새롭게 이전 글들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회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 외환리스크관리 방법 II

◇ 대외적 관리방법(External-Methods)

기업 환경이 다양해지고 환리스크 노출구조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기업들도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기법만으로는 환율변동에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외부의 금융시장(자금시장, 외환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대외적 관리기법이라고 한다.


(1) 자금거래를 이용한 관리기법

단기자금시장(money market*)을 활용하여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은 두 국가간의 금리차이를 이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내기업이 3개월 후에 수출대금으로 수령하게 될 미국달러의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hedge하기 위하여 3개월 후에 받게 될 수출금액을 달러금리로 할인한 현재가치(present value) 만큼을 차입한 뒤, 현재의 달러?원 환율을 적용하여 교환한 원화금액을 국내 자금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원화 운용수익을 확정할 수 있다. 이때 3개월 후에 차입금을 상환할 자금은 3개월 후에 받는 수출대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따라서 단기자금시장만을 이용하고도 수출업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환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을 수가 있다.


* 단기자금시장(money market)

자금흐름의 기간이 1년 이내로 한정되어 있는 시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넓은 의미의 금융시장은 단기자금시장(money market), 자본시장(capital market) 그리고 외환시장(FX market)으로 구성된다. 이중 단기자금시장과 외환시장은 상호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 선물환거래를 이용한 기법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외화채권, 외화채무 거래에 대해 은행과 선물환거래를 통해 환율을 미리 확정지어 놓음으로써 향우 어떠한 환율변동에도 관계없이 원화의 자금흐름(cash-flow)을 사전에 확정지을 수 있다. 따라서 선물환거래를 이용하는 경우 거래를 이행할 수 있는 외화 또는 원화자금을 확보만 할 수 있다면 환리스크 발생시점에서 선물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완전헤지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만기에 이행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되지 못했거나 앞으로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만기시점에 은행을 통하여 외환을 구입하는 커버링(covering)이나 원화자금차입 등이 발생하게 되어 불완전한 헤지(open or uncovered hedge)를 하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 선물환거래 종류

1. 확정일 인도방식

수출환어음매입, 수입대금결제 또는 외화대출상환 등의 외환거래 일자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 장래의 특정한 날을 계약의 만기일(Due Date)로 하여 만기일에 계약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이에는 표준결제일 방식과 특정결제일 방식이 있다.

① 표준결제일 방식(Even Date) : 은행간거래
선물환거래 만기일이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과 같이 일정기간으로 정해진 경우를 말함
② 특정결제일 방식(Odd Date) : 대고객거래
선물환거래 만기일이 2004년 4월 15일과 같이 특정일로 지정하는 결제방식을 말함

2. 일정기간 인도방식

미래의 외환거래 일자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 일정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고 계약기간 중 원하는 날짜에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거래방식이다.

⊙ 선물환율 산출

선물환율은 기본적으로 금리평가이론(interest rate parity theory)에 기초하여 양국 국가간의 금리차와 현물환율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금리평가이론은 완전한 금융시장에서 양국 국가간의 금리차이는 선물환 프리미엄(premium) 또는 디스카운트(discount)와 동일하다는 이론으로 이를 달러/원 환율을 이용하여 관계식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Fist Global 이석재 외환사업본부장] ericlee10s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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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관련 발언에 반도체주 '와르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 지정학적 불안을 부추기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0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6.4% 급락했으며 퀄컴과 ARM 홀딩스도 각각 8%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ASML 홀딩은 12%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TSMC 역시 7% 밀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기업들이 계속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허용하면 가장 높은 강도로 규제할 방침임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규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정(FDPR)을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FDPR은 미국 외의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미국의 기술이 적용됐을 경우 미국산 제품으로 간주해 미국 정부의 판매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TSMC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도 이날 반도체 약세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가져갔다고 지적하고 대만이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AI 도입 확대 등 반도체를 둘러싼 현실 여건이 변하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테크애널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넬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요소들이 변하지 않아 시장 반응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판매 제한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강화할 것이지만 그것은 한동안 그렇게 시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오후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이 지수는 32% 급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같은 기간 17%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갖춘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반도체주의 대체적인 약세 속에서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스는 각각 1.09%, 5.65% 올랐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0.12% 내려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인텔의 경우 TSMC에 빼앗긴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에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인텔은 2022년 8월 발효된 미국 반도체법으로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이 법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mj72284@newspim.com 2024-07-1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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