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성은 30일(현지시간) 한국 연합사령관이 추가 핵실험이 예상된다고 말했지만, 자신들은 북한이 추가 핵 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맥코맥(Sean McCormack) 국무성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 뒤, 벨 사령관의 "추가 핵실험 예상"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신은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한 어떤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는 없다. 우리는 북한이 추가 핵 실험을 실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벨 한미연합사령관은 월요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한 첩보는 없지만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가 핵실험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북한이 미사일 등 여타 무기 또한 실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