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4일째 상승, "급등부담 넘어서나" (상보)

기사입력 : 2008년12월18일 16:26

최종수정 : 2008년12월18일 16:26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유입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일단 국내외 모두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효과로 단기 급반등 상태이지만, 가격 부담에 따라 상승 탄력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최근 연말을 맞아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화유동성 고갈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아울러 증시 수급을 확충하기 위해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에서 2차로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시장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60일선 안착에 대한 진통과정이 다소 있겠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반등 상황에서 매물 저항이 생겨난 만큼 금리인하 효과를 받고 있는 건설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를 축으로 대응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코스피 4일째 상승, PR 6000억 순유입

18일 코스피지수는 1175.91로 전날보다 6.16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40.30으로 1.47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증시 하락 마감에도 불구 10포인트 이상 갭상승(gap-up)하며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19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제외한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매도세로 일관하면서 상승폭이 줄면서 매매 공방을 벌였다.

장 막판 외국인들이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6000억원 가까이 순유입되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개인은 18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유통업종이 2% 이상 상승했고 증권, 음식료, 전기가스,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4% 이상 하락했고 은행, 운수장비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 상위 5개 업체가 모두 반등에 성공한 반면, 신한지주와 LG전자, 현대차, LG디스플레이는 하락했다.


◆ 60일선 안착 과정, 종목별 차별화, 건설·증권株 추가 상승할까

국내 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며 1170선까지 올라섰다. 단기적으로 저점대비 30%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60일선 안착과정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은 수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만이 보합세를 보였을 뿐 프로그램 매매에서 6000억원 순유입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기관도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도 순매도를 이어간 셈이다.

다만 외국인들이 수급에서 지속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프로그램에서도 비차익에서 상당부분 순매수가 유입됐다는 것을 통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대우증권의 안병국 투자전략팀장은 "1200선 언저리에서 60일선의 안착과 진통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코스피지수가 저점대비 30% 가까이 반등하면서 가격적인 부담과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정책효과에 부합해 상승 랠리가 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등장세에서 종목별로는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60일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건설 등 일부 종목은 벌써 120일선을 테스트 받는 반면 IT나 자동차 등은 제대로 된 반등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동성랠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건설, 증권업종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단기간 지수가 많이 올라 지수자체의 상승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아직 유동성랠리가 진행중인 상황이므로 증권과 건설 등의 업종이 유망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한동훈 문자 5건 원문 공개…"모든게 제 탓, 제 불찰에 죄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 보낸 문자 메시지 원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전 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릴레이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6 yooksa@newspim.com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면서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다.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모든게 제 탓"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1월 15일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째 되는 시점이다. 1월 19일에도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다만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18일에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1월 23일에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이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공적 채널에서가 아닌 사적 창구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메시지 원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oneway@newspim.com 2024-07-09 08:39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