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가 회장일가 소환에 앞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최근 전 티브로드사장을 조사한데 이어 이번 태광그룹 로비에 관련했을 것으로 보이는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과 그의 모친인 이선애씨를 소환하기 이전에 회장일가 최측근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수사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80세가 넘은 고령의 이선애씨는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고, 이 회장 등과 관련한 압수물 분석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이 이 회장 모자의 소환은 이르면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검찰은 태광본사 및 계열사, 이선애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최근에는 태광그룹 관련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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