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현대차는 2일 전북 변산반도 대명리조트에서 신형소형차 엑센트의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현대차가 엑센트의 디젤모델과 해치백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쟁사의 출시 계획에 맞춰 이들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의응답에는 국내마케팅 김성환 상무, 파워트레인센터 성능시험실 한태식상무, 프로젝트 추진 1실장 송영현 이사, 차량개발 1센터 시험 1실장 고을석 이사, 디자인센터 스타일링실장 이병섭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 엑센트 프리젠테이션 하면서 이전 모델인 베르나를 너무 깎아내리는게 아닌가
▲ 베르나는 소형차의 시장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얘기한 것이고, 소형차의 트랜드가 바뀐것 때문에 그렇게 표현됐을 뿐이다.
베르나는 범용 차량으로서
- 23~28세가 주 타겟이라 했는데, 시장이 너무 작지 않은가
▲ 23-28세는 커뮤니케이션 타겟으로 보는거고, 엔트리카로서의 역할을 다시 하기 위해서 그런 타겟을 정한 것이다. 실제 고객은 다른 시장에서 들어오겠지만
- 디젤 계획은 언제쯤인가.
▲ 디젤은 내년에 나온다.
- 생산기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해외공장에서 생산한다. 중국은 8월 러시아는 내년 1월 미국은 3월에 생산한다.
- 정차시마다 자동으로 시동이 꺼져 연비를 절약하는 ISG계획은 어떻게 되나
▲ ISG가 개발중이고 내년에는 런닝체인지 모델에서 ISG기능을 추가할 것이다.
- 해치백 등 다른 차종 계획은 어떻게 되나.
▲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내년상반기에 디젤과 함께 해치백도 출시될 것이다.하지만 3도어 모델은 계획이 없다.
- 가격은 얼마쯤인가.
▲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을 정해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빠른 시일내 알려주겠다.
- 1.4 모델과 1.6 GDI 모델 중 어떤것에 주력하나.
▲ 소형차급 시장에는 1.4가 더 많이 팔리겠지만, 소형차 고급화와 1.6의 장점이 많은 만큼 반반으로 팔 계획이다.
- 소형차 판매 늘리기 위해선 어떻게
▲ 해외선 소형차를 연비 좋은차, 환경차라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배기량 기준 아니라 연비 기준으로 세금 기준을 바꾸기로 한 만큼 점차 혜택 있을 것으로 본다.
- 엑센트의 목표는
▲ 소형차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최근 미국의 빅3라든가 세계 업체들이 소형차 시장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엑센트는 소형차의 세계 공략을 위한 콘셉트를 갖고 개발했기 때문에 실내공간, 연비, 동력 성능등 모든 면에서 준중형 이상의 목표를 갖고 개발됐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 국내 5만대, 50만대 판매 목표라는데 경쟁 모델 나오면 경쟁이 심화돼 목표 달성 어렵지 않나.
▲ 국내 소형차 시장이 10만대, 2000년대 초까지도 7만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소형차가 엔트리카 역할 못하고 경차가 많은 수요 끌어들여 지금 이렇게 됐다.
하지만 차의 속성을 활성화시키면 연간 5~6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단 판매되는 것을 보면 내 말이 맞다는 걸 알 것이다.
경쟁모델의 출시 상황은 우리도 다 알고 있다. 디젤이 늦게 나오는 것도 경쟁사의 출시 상황에 맞추기 위한 것이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