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감위, 매출총량초과에 준수권고
[뉴스핌=양창균기자]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의 3분기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서 고민거리가 생겼다. 감독기관인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매출총량 준수를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감위는 16일 올 3분기 매출 총량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가 총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강원랜드는 956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총량 계획보다 1399억원을 초과했고, 스포츠토토는 매출이 1조 3610억원으로 935억원을 초과했다고 사감위는 설명했다.
사감위는 강원랜드의 이용객 증가와 1인당 베팅금액 증가를 총량 초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올 3분기까지 강원랜드 이용객은 총 236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7만여명 증가했고, 카지노 이용객의 1인당 평균 베팅금액도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증가했다.
스포츠토토의 경우는 남아공월드컵 개최와 야구 인기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올 3분기까지의 발행횟수는 총 738회로 전년동기보다 13회나 더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사감위는 올 3분기까지의 총량 초과 누계액을 고려할 때 향후 강원랜드는 연간 매출 총량 1조 1009억원보다 약 1700억원, 스포츠토토는 총량 1조 6065억원보다 약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감위는 총량 초과 업종인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에 대해 매출 총량 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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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