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얼리어답터,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사용해보니'...

기사입력 : 2010년12월02일 16:38

최종수정 : 2010년12월03일 17:00

[뉴스핌=양창균 신동진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초반기선을 누가 잡느냐다. 이 경우 얼리어답터(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보는 사람)나 통신기기 커뮤니티의 작은 평가도 초반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지난달 13일과 30일에 각각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한 얼리어답터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출시초기라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사용 후 각 기기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일단 휴대성에서는 9인치 사이즈의 아이패드 보다 7인치인 갤럭시탭이 좋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갤럭시탭 공식 사용자 모임인 아이탭 관계자는 "손이 작은 편에 속하지만 갤럭시탭이 한손에 들어온다"며 "아이패드 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아 구입했다"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탭의 무게는 아이패드의 절반인 386g이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두 개의 제품을 놓고 비교한다면 확연한 느낌이다.

동영상변환에서도 갤럭시탭 보다는 아이패드가 더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38)는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동영상 재생으로 본다"며 "하지만 갤럭시탭은 멀티코덱지원으로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비교했다.

다만 갤럭시탭은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좀 더 확대시킨 느낌이 난다는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아이패드가 확실하게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기라는 의견이다.

해상도에서는 갤럭시탭 보다는 아이패드가 우세하다는 분위기다. 아이패드는 텍스트 등의 작은 글자를 확대하지 않아도 뚜렷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반면 TFT-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갤럭시탭은 전체화면으로 볼 때 글자 읽기가 쉽지 않고 피로도가 쌓인다는 의견이다.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갤럭시탭 보다는 아이패드가 앞선다. 동영상 재생을 기준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은 갤럭시탭이 6시간을, 아이패드가 10시간으로 파악되고 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가장 큰 비교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패드는 이전부터 아이폰을 통해 축적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전용애플리케이션까지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아이폰의 30만 애플리케이션과 아이패드 전용애플리케이션 2만7000개가 강력한 구매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갤럭시탭 사용자들 역시 나쁜 평가는 아니다. 다만 아이패드와 비교시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일주일간의 갤럭시탭 사용기를 전한 한 얼리어답터는 "갤럭시탭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기능은 정말로 유용하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갤럭시탭 전용애플리케이션 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돼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도 부족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탭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탭을 출시하기 위해 콘텐츠 서비스 부분에 가장 큰 신경을 쏟았다. 이런 노력으로 이번 갤럭시탭을 출시하며 선보인 것들이 바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양창균 신동진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