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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동산시장에 아시아계 자금 몰린다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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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종빈기자]  일본의 자산 가격이 19년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계 투자자들이 발빠른 자산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피하면서 높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계 투자자들은 일본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특히 일본 부동산 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중국 일부 도시지역에 비해 자산가치 대비 훨씬 저평가돼 있으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인 딜로직(DealLogic)에 따르면 개인이나 사모펀드를 제외하고 올해 아시아계 투자자들이 일본의 부동산 시장에서 사들인 대형 자산 거래는 18차례에 걸쳐 3억 7300만 달러 규모였다.

이는 지난해 800만 달러 수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미국계 투자자들은 3건에 600만 달러 투자를 기록했고, 유럽계 투자자들의 자산 인수는 1건에 그쳤다.

이 가운데는 말레이시아 YTL이 60억 달러에 인수한 일본 홋카이도의 유명한 스키리조트인 니세코 빌리지 힐튼도 포함되어 있다.

싱가포르의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는 도쿄 인근의 물류설비 3건을 130억 달러에 사들였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홍콩의 한 개인 투자자가 하야트 리젠씨 하코네 리조트앤 스파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간스탠리나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론스타 등 외국계 대형 투자자들은 20년 전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시 부실자산을 유동화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지난 2007년 도쿄지역 부동산 가격은 반등했으나 당시 미국계 투자은행들이 인수한 자산들의 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자금이 묶여 있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용 부지 평균가격은 지난 6월말 현재 연율로 3.4%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상업용 부지 가격은 4.6% 급락했다.

이처럼 글로벌 신용 위기로 인해 과도한 차입 투자를 벌였던 서구 은행들과 펀드들이 유동성 긴축에 돌입하자, 아시아 투자자들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신탁 업체인 사이젠 레이트의 레이먼드 왕 책임자는 "모든 면에서 일본 시장의 수익률은 매력적"이라며 "금리도 대단히 낮아서 자금력이 있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일본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HKR재팬의 벤 차 최고경영자(CEO)도 "아시아계 자본이 과거 서양 자본에 의해 독식됐던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당분간 아시아 투자자들의 일본 자산시장 진출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일본 도쿄의 임대 주택용 자산은 연간 4.5%에서 5%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는 홍콩 부동산 시장의 경우 3% 미만의 수익률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차 대표는 "일본의 임대 주택용 자산의 수익률은 대단히 안정적"이라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 비해 일본 부동산 자산의 상대적 가격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HKR은 올해 일본 시장에 총 90억엔을 투자해 3개 임대용 자산을 사들였으며 향후에도 일본내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자산시장에서 아시아계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 서구 투자자들이 리먼 브라더스 몰락 이전에 보여줬던 강력한 시장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모간스탠리의 부동산 부문 펀드인 MSREF는 일본내 13개 호텔과 2개 자산관리 사업체를 24억 달러에 인수해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거래로 기록된 바 있다.

대형 상업용 자산 임대사업자인 존스 랭 라셀의 마이클 보울레스 아시아 부문 책임자는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볼 때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중산층들이 자금을 분산투자하고 싶어한다"며 "일본의 수익성이 높은 임대용 자산을 소유하는 것은 특권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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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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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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