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美증시, 평온한 연말장세 보일듯

기사입력 : 2010년12월19일 19:28

최종수정 : 2010년12월19일 21:21


[뉴스핌=노종빈기자]  최근 3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던 미국 주식시장은 연말 마감을 앞두고 큰 악재없이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결승지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주체들이 대부분 자리를 비워 거래량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 美 증시 26개월래 고점 유지할까?

올해 마지막 2주간의 거래를 남긴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26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에서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7%,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2% 각각 상승했다.

특히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안이 의회에서 통과함으로써 미국 증시는 강세장이 유지됐다.

휴 존슨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대표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시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며 "10년물 수익률이나 장기 금리도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존슨 대표는 "최근 장기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증시도 상승하는 원인은 거시 경제 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이번 주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채 수익률 상승세 당분간 지속할 듯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몇주간 미국 국채 수익률은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S&P 500 수익률 대비 국채 10년물 수익률 비율은 0.38%로 지난 195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 평균치인 0.9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반면 지난 2000년 1/4분기에는 최고치인 1.73%를 기록했다.

존슨 대표는 "주식 시장 수익률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국채를 사는 것은 무리수라고 판단한다"며 "채권시장 급등세가 과도한 상황에서 주식시장과의 수익률 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의 수익률 격차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감세안 의회 통과로 재정적자 급증전망

지난해 3월 9일 바닥권에서 반등을 시작했던 S&P 500 지수는 현재까지 91.1% 상승했다.

LPL의 존 캐널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강세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만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제 지표가 개선됐고 정치권의 정책적 뒷받침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은 고수익 채권을 사들였다고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캐널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감세안 합의로 미국의 재정적자는 급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2012년 대선전까지는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진지한 노력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美기업들 실적개선 지속될 것

미국 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기업실적이 타격을 받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S&P 500 지수 소속 대형 기업들의 절반 가량은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존 채무 우려는 지속됐지만 유럽 시장으로의 미국 수출은 15%에서 20%에 불과해 미국 기업들의 타격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에는 S&P 500 지수에 소속된 대형 기업들 가운데 어도비시스템스와 자빌서킷, 콘아그라푸즈, 카맥스, 나이키, 레드햇 등 13곳이 올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4/4분기 S&P 500 기업들의 주당 실적 가중 추정치는 2045억 달러로 지난 주 2037억 달러에 비해 높아졌다.

S&P의 하워드 실버블래트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주주 배당 증가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T&T는 분기배당을 주당 43센트 지급할 계획이어서 가장 많은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직전분기 때보다 1센트 높은 것이다.

실버블래트 애널리스트는 정유업계의 엑손모빌과 의약업종의 화이자도 배당금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