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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11 전망] ⑧ 상품 강세 "달러·中 관건"

기사입력 : 2010년12월23일 15:12

최종수정 : 2010년12월23일 15:12

[뉴스핌=노종빈기자]  최근 국제유가와 금값, 곡물 가격 등이 급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국제 상품시장은 자금이 몰리면서 활발한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또한 국제 금시세는 내년 온스당 1500달러 수준을 기록한 뒤 2년후인 오는 2012년말까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출처: 국제통화기금, 세계경제전망 보고서(10월)


◆ 美달러 약세 VS. 中 긴축 '변수'

글로벌 상품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화 약세 여부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이로 인해 주요 국제 상품가격은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 조치의 효과에 힘입어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최근 상품시장으로는 자금이 기록적인 속도로 빠르게 몰리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긴축조치 강화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중국은 내년에도 물가 급등을 우려해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 등 긴축정책을 지속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일부 긴축을 단행하더라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원유수요를 확대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일 이미 국제유가는 9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8월이후 20% 이상의 급등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추가 11% 상승은 그리 험난해 보이지는 않는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국경제가 9.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성장률에 소폭 못미치는 수준으로 중국경제는 내년에도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의 전문가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경제는 10%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제유가 내년 100달러 돌파할까?

현재 상품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가 내년에 100달러대로 복귀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지난 7일 배럴당 90.76달러까지 상승하며 26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87~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월례 전망조사 결과치는 내년 유가는 배럴당 86.36달러로 지난 11월의 전망치 83.66달러보다 3달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원유 재고 부족 우려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유가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원유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OPEC도 지난 11일 회의에서 지난 2008년 12월 결정한 생산 목표를 여전히 동결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향후 5년동안 OPEC의 생산량은 하루 평균 300~400만배럴이 증가하는 데 비해 원유 수요는 600~70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내년 배럴당 100 달러 수준을 회복하게 되면 지난 2008년 10월 리먼 브라더스 몰락으로 증시와 상품시장이 급락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 된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들 가운데 국제유가에 대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는 곳은 골드만삭스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 내 배럴당 89 달러, 향후 6개월내 배럴당 100 달러, 향후 12개월내 배럴당 105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은 골드만삭스보다 낮은 수준의 유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반면 크레디트 스위스(CS)는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85달러로 예상했다. 또한 프랑스의 BNP 파리바는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88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금 가격, 내년에도 강세 지속

내년에도 금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유럽의 채무 위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와 감세안 연장 합의 등으로 경기 부양효과가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당분간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및 통화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안전자산 기능을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의 매수세와 파생상품 및 상장지수펀드(ETF) 결제관련 금 수요 등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이같은 금 가격의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광산업계 44곳에 대한 서베이에 따르면 향후 12개월내 금가격은 온스당 1500달러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7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PWC는 이같은 전망치를 바탕으로 금 가격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1500달러, 그리고 2012년까지 온스당 160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금가격인 내년말까지 1600달러, 2012년 말까지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값은 온스당 1690달러, 2012년까지 온스당 175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방크의 경우는 오는 2012년까지 온스당 1600달러 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전망 불확실성으로 증시에 대한 매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며 따라서 금이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올해 초 이후 금 선물가격이 25%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미국 경제가 활발한 성장에 접어들면서 실질 금리도 상승한다면 금가격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내년 6월말 종료될 예정이고 내년과 2012년 미국 경제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내년부터 실질 금리 상승이 시작돼 금 가격은 2012년 평균 금시세는 온스 당 17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 곡물가격도 강세지속. 기후·달러약세 변수

이와 함께 국제 곡물 가격도 내년에 전반적인 수요 강세와 달러화 약세로 인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곡물 가격 강세 움직임은 호주 동부지역의 지속적인 강우와 미국 작황지의 겨울 가뭄 등 기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3위의 밀 수출 국가인 러시아가 올해 8월15일부터 단행한 곡물 금수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것도 곡물 수요의 강세 원인이다.

또한 원당의 경우도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원당 수확량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옥수수와 대두도 올해 초 대비 25~28%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곡물 가격이 내년 기상과 관련한 생산 감소 전망과 낮은 재고, 수요 회복세 등으로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지며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바클레이스는 기상관련 생산 감소가 지속되고 낮은 재고수준, 수요 회복세 등 으로 곡물 밸런스가 매우 타이트해 질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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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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