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대전③] 삼성전자, 2011년 스마트 세계를 이끈다

기사입력 : 2010년12월31일 12:32

최종수정 : 2010년12월31일 12:32

[뉴스핌=신동진 기자] 와신상담 끝에 올해 갤럭시 돌풍을 일으키며 권토중래한 삼성전자.

올 초만해도 스마트 기기에 적응하지 못해 애플에게 맥없이 시장을 넘겨줬지만 중반 이후 갤럭시 군단을 잇따라 선보이며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제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 세계의 리더로 우뚝설 것을 다짐하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 1위'를 차기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1년이 중요하다고 판단,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휴대폰 판매량 늘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 스마트 신화 다시 쓴다

내년을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밑거름에는 올해 출시됐던 1세대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1세대 제품들을 출시하는 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심지어 지옥의 단면까지 보고왔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번째 스마트폰인 옴니아.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출시하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등한시했다. 이는 당시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속성을 피처폰(일반폰)의 그것으로 섣불리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고, 급기야 2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해 판매할 스마트폰이 없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추락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며 반격을 모색하게 됐고 2분기가 끝나기 전인 5월말에 자사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6월말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갤럭시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직접 체험했다. 이 시행착오를 통해 삼성전자는 더욱 강해졌으며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중요시하게 됐다.

이런 스마트폰 초창기 시련을 이겨내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 돌풍을 일으키는 데 성공, 출시 6개월 1000만대(텐밀리언셀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2분기 추락했던 삼성전자의 실적도 3분기에는 사상 최대인 글로벌 휴대전화 분기판매량 7140 만대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0% 대로 회복하며 양과 질에 있어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신감이 붙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서 10월 갤럭시탭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탭도 글로벌 시장 출시 2개월만에 100만대(공급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당초 판매목표를 넘어섰다.

이는 아이패드가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아이패드가 버티고 있는 기존 시장에 진입해 거둔  성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7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하며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7인치 태블릿PC 시장을 형성하며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는 태블릿PC에서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출시하며 애플을 제압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갤럭시 플레이어까지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갤럭시탭-갤럭시 플레이어'로 이어지는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디어 솔루션 센터(MSC) 조직을 만들었으며,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Apps'를 운영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Ecosystem)를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각 권역별 특화된 현지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내년 승부수 낼 전략 라인업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삼성전자는 2011년 스마트 대전을 이끌 후속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이중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갤럭시탭2(가칭)와 갤럭시S2(가칭)다.

이들 두 제품은 모두 내년 상반기 전략 제품으로 듀얼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2는 듀얼코어와 수퍼 아몰레드(AMOLED)2를, 갤럭시탭2는 10인치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다.

갤럭시S2와 갤럭시탭2는 내년도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양대축으로, 올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보다 기능과 콘텐츠 면에서 보다 성숙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기에 갤럭시 플레이어까지 갖춰지며 애플과의 전면전에 나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심비안을 제외한 멀티플랫폼 전략을 가져가며 애플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고객층을 두텁게 확보하며 내년에는 스마트폰 빅3를 구축해 확고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1위 기업으로 우뚝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기기에서의 기술력은 배터리의 성능이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배터리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배터리의 성능을 올리고 무게를 줄이면 모바일 기기의 특성인 휴대성과 사용성을 한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는 자사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만들기 위해 계속 개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바다'를 토대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뤄간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리눅스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인 '리모폰'을 자사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의 상위 라인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 2분기경 출시를 목표로 현재 협력중이다.

이들 라인업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 대한 스마트폰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성원 수석연구원은 "7인치~10인치의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조작하는 휴대용 PC인 태블릿PC는 기존 모바일 기기와 일부 기능이 중복되지만 다양한 미디어 전달 기능이 조합돼 있어 향후 독자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태블릿PC의 시장규모에 대해 2011년 120만대, 2012년 300만대 이상으로 성장했다.

또 전 세계 태블릿PC 수요는 2010년 1500만대 이상에서 2012년 최대 1억대 규모로 늘어나 넷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