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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삼성電 실적·외인 팔자' 부담

기사입력 : 2011년01월07일 09:20

최종수정 : 2011년01월07일 09:31

[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방향성 탐색을 위한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밤 사이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 증시가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닷새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의 '팔자'가 지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인 양상이다.

7일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8.95포인트 하락한 2068.66를 장중 저점으로 기록한후 이후 반등에 나서 오전 9시 26분께 지수 2077포인트 안팎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33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83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어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130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다. 의료정밀과 보험, 종이목재 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IT), 철강금속, 건설, 운송장비, 전기가스, 증권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것을 비롯,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줄줄이 약세로 내몰리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삼성생명은 강보합세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추세의 전환을 동반한 조정에 대한 기대는 섣부르다"며 "다만 추가상승을 위한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건전한 조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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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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