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3조…예상치 밑돌아
[뉴스핌=양창균기자] 삼성전자의 2010년 4/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면서 연간실적도 가늠케 됐다. 삼성전자의 2010년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조원이상과 영업이익 17조원이상으로 잠정, 예상됐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7일 2010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매출 153조7600억원, 영업이익 17조28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삼성전자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은 12.8%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58.1% 급증한 성적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사상최대 실적이면서 연초 내부적인 목표치로 설정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모두 충족하는 성과다.
부문별 영업실적으로는 반도체실적이 2조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보통신도 1조원 내외의 영업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LCD는 3000억원 내외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미디어도 2000억원 내외의 적자가 전망됐다.
가이던스를 통해 이날 밝힌 삼성전자의 2010년 연간 매출 153조 7600억원과 영업이익 17조 2800억원은 대단한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의 경우 '100조-10조 클럽'에 가입하며 글로벌 IT기업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기록한 매출실적 136조원은 지멘스와 HP를 제치고 글로벌 IT기업 중 최고의 성적이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삼성전자가 '150조-17조 클럽'이라는 새로운 실적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더 삼성전자의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올해 매출실적이 20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0조원은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지금과 같이 삼성전자가 여러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확대는 더욱 커지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010년 4/4분기 실적은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3%,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잠정 실적은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IFRS(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해 추산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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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