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연준 내부에서 FOMC 성명 금리 인하 시사 문구에 반대표가 쏟아졌다.
- 카시카리·해맥 총재는 인플레 재가속과 유가 급등 속 완화 신호를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 8대4 통과로 1992년 이후 최대 반대표를 기록하며 내부 분열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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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여전히 광범위"…유가 급등이 변수
"금리 인하 vs 인플레 재점화"…정책 딜레마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회의 성명을 둘러싸고 공개적인 이견이 표출됐다.
최근 인플레이션 재가속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성급한 '완화 신호'는 부적절하다는 반대 의견이 잇따르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내부 균열이 드러난 것이다.
◆ "인하 시그널 부적절"…카시카리·해맥 공개 반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와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각각 공개했다.
두 인사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 결정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성명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방식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성명 문구가 "통화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한 일종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포함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 변화와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이런 가이던스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다음 금리 조정이 인하뿐 아니라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2025년 말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이번까지 세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해맥 총재 역시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 '완화 편향(easing bias)'을 시사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전망을 고려할 때 이러한 명확한 완화 신호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인플레 여전히 광범위"…유가 급등이 변수
특히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유가 급등이 연준의 물가 목표(2%) 달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월 근원 인플레이션(식품·에너지 제외)은 3.2%로 상승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강화되는 흐름이다.
◆ "추가 조정" 문구 논란…시장 "인하 신호로 해석"
논란의 핵심은 성명에 포함된 "추가 조정(additional adjustments)"이라는 표현이다. 연준은 "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의 시기와 폭을 결정함에 있어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하겠다"고 밝혔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최근의 금리 인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대 인사들은 해당 문구가 특정 방향성을 암시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정책 경로를 미리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 1992년 이후 최대 반대표…연준 내부 분열 심화
이번 성명은 8대 4로 통과되며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표를 기록했다.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도 카시카리, 해맥 총재와 함께 성명 문구에 반대했고,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별도의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 방향을 둘러싼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금리 인하 vs 인플레 재점화"…정책 딜레마
결국 연준은 경기 둔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위험 사이에서 정책 선택의 딜레마에 직면한 모습이다. 특히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이라는 외부 충격이 더해지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 데이터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관망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