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반도체 초순수 등에 적용 기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유효정기자] LG전자가 올해 LG디스플레이, 실트론 등 LG그룹내 제조사의 수처리 사업으로 적지 않은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전자 이영하 HA사업본부 사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년도에 우선 LG그룹 각 공장에 공정 수(水) 즉 반도체 혹은 LCD 장치 산업에서 사용되는 각 공장의 폐수 등에 대한 수처리 사업을 시작해 실력을 쌓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그룹내 시장으로 매출이 수백억 정도는 될 것으로 보며, 기본적인 경쟁력을 일단 키우고 내년부터는 대외 시장으로 진출한 후 자리잡아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CD를 제조하는 LG디스플레이, 반도체용 웨이퍼 등을 생산하는 실트론 등 제조 관계사의 장비에서 사용되는 초순수 등을 거르는데 적용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멤브레인의 핵심 설치, 엔지니어링 구매 및 구조, 유지관리 등 크게 3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HA 사업본부에서 직접 멤브레인을 만들고, 엔지니어링 부문 인원도 많이 보강했다”고 말했다.
HA 사업본부가 수처리 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LG전자가 본디 가진 ‘물 관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 사장은 “그릇 세척기, 세탁기에서 물을 쓰는데 연수장치 등이 들어가므로 물에 대한 연구를 항상 해왔고, 그리고 냉장고에서도 정수 필터가 들어가는데, 신사업으로 확장된 것이 별도의 정수기 사업”이라며 “알칼리 이온수기 사업등을 하는데 이는 가정 안에서의 물 관리를 관장하는 사업이고, 수처리는 가정 밖의 물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사업은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확장해야 성공확률이 높으니 기본적인 필터링 역량 등을 더해 작년에 진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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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