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 달라…플리커(Flicker) 현상에 ‘편광방식’ 우위 뚜렷
[뉴스핌=유효정기자] 최근 3D 기술 논란에 대해 LG전자가 ‘플리커(Flicker) 프리(Free)’ 구현이 편광안경(PR) 방식 기술로만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셔터글래스(SG) 방식 3D의 경우 기술적으로 ‘화면의 깜빡거림’을 통해 3D를 구현하기 때문에 플리커 현상을 피할 수 없고, 자사가 취득한 관련 인증을 신청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앞서 LG전자는 시네마 3D TV가 유럽 규격인증기관 ‘TUV Rheiland(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세계최초로 화면 깜박거림이 없는(Flicker free) 3D TV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20일 LG전자 관계자는 “PR 방식은 SG 방식과 다르게 화면 자체가 깜빡이지 않는다는 것이 기술적 토대이며, SG 방식의 경우 좌우 화면을 깜빡이면서 번갈아 보여주고 안경이 개폐하는 등 (근본적으로) 깜빡거려야 하기 때문에 플리커 프리 검증을 받을 수 없다”며 “삼성 측도 3D TV로 플리커 인증을 신청하면 되지만, SG 방식은 무조건 깜빡여야 하니 관련 인증 신청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PR 방식의 경우 화면 깜빡임 없이 단지 화면을 분할해서 보여준 후 사람의 눈에서 3D 영상을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PR 방식에 기반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 3D 패널을 탑재한 3D TV 신제품 라인인 ‘시네마 3D TV’를 선보이고 눈에 편안한 3D TV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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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