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전월비 대폭 강화되며 예상치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미국 노동부는 계절조정을 감안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6% 상승하며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
직전월인 1월에는 0.8% 상승한 바 있다.
연간으로는 5.6% 상승, 전망치인 4.8% 상승과 이전 3.6% 상승에서 역시 크게 강화되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간 0.2%, 연율 1.8%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22.5% 감소한 47만 9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7만 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59만 6000호로 집계됐던 1월 수치는 61만 8000 호로 상향 조정되었다.
2월 건축허가건수는 8.2% 감소한 51만 7000 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57만 건 또한 하회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스캇 브라운, 레이먼드 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너지가격으로 전체 생산자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지만 유통시스템으로의 이전은 제한적이었다. 소비자물가의 60%는 서비스업과 관련이 되어 있다. 하지만 높은 에너지가격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택착공지수는 실망스럽지만 아직 2월이기 때문에 지나친 의미 부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봄철 건축시즌을 앞두고 좋지 않은 수치다."
▶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 시큐리티스 인터내셔널 수석 이코노미스트
"생산자물가지수는 크게 올랐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는 PPI와는 가중치가 다르고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PPI와는 큰 관련이 없다. 따라서 CPI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상품가격 상승을 경계해야할 이유를 제공한다. 주택착공지수는 정말 실망스럽다. 주택가격의 진행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건설경비를 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 건설업자들은 주택착공을 꺼릴 것이다."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일부 특별 요소들, 특히 2월의 식품가격의 영향이 컸지만 이번 PPI 자료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근원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물가상승압력 신호를 보여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