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박예슬 기자]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파장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상반기 중에 금융권에 대한 보안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
권 원장은 '현대캐피탈 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들의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금융권 보안검사와 관련해) 상반기 중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선 "실무자들이 일하게 했고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대캐피탈이 해킹 당한 것을) 두달 동안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대캐피탈 특별검사와 관련해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권 원장은 이날 'FSS SPEAKS 2011'개회사를 통해 "불공정 거래 등 시장질서를 흐리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선 건전성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부실을 미연해 방지하기 위해 검사기능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검사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업무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검사선진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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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