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 내놔
[뉴스핌=배규민 기자] 서울 오피스 시장의 투자수익률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외국자본과 간접투자기관의 관심으로 매매거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양원근)가 지난 13일 발표한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향후 5년간 서울지역에 공급될 오피스 규모는 연평균 약 133만m2 수준으로 최근 10년 간의 연 평균 공급량 93만m2 보다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공기업의 지방이전 추진, 사무직 종사자 증가율 둔화 등으로 수요는 줄어들면서 공실률 증가 등에 따라 투자수익률은 점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수익률이란 오피스 가격상승에 의한 자본수익률과 임대료 수입 등에 의한 소득수익률의 합을 말한다. 2008년은 16.97%, 2009년은 5.75%, 2010년은 8.29%를 각각 기록했다.
오피스 매매거래는 꾸준히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지역 오피스는 다른 나라 주요 도시들에 비해 공실률이 높지 않고 금융위기 이후 매매 가격 또한 낮아 외국계 펜션 펀드 및 국내 간접투자기관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 보다는 법인의 시설 및 리스크 관리 경쟁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소유 오피스가 개인 소유 오피스 보다 공실률은 2.8%포인트 낮고(법인 4.5%, 개인 7.3%), 투자수익률(법인 8.8%, 개인 6.9%) 및 임대료 상승률 (법인 0.4%, 개인 -1.8%)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현재 서울 오피스는 법인이 50%, 개인이 44%, 공공기관이 1%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강남권 오피스의 경우 개인 소유 비중이 57%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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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