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콘텐츠는 영상통화, 속도 활용도 높은 것
[뉴스핌=배군득 기자] 오는 7월 4세대 이동통신망 LTE 상용화를 앞둔 SK텔레콤이 3분기 중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LTE망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다.
SK텔레콤 배준동 네트워크 CIC 사장은 19일 분당사옥 LTE 시연회에서 “현재까지 3분기를 목표로 삼성전자, LG전자와 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델과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LTE 모뎀은 7월 상용화 맞춰서 1~2종, 스마트폰은 3~4종, 태블릿은 1~2종을 연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TE 킬러콘텐츠로는 ‘영상통화’를 꼽았다. 기존 3G망인 WCDMA 64Kbps 기반에서는 영상통화시 끊김과 잔상이 존재했지만 500Kbps 속도를 같춘 LTE가 상용화되면 8배 빠른 영상으로 HD급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중동시접속(MMORPG) 게임이나 N스크린 등 멀티기기 환경 개선과 동영상을 활용한 각종 콘텐츠가 현실적인 수요층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TE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이슈가 되는 무제한 요금제 폐지가 관련 산업 전반에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배 사장은 “최근 무제한 요금제가 트래픽을 유발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데이터 요금폭탄을 벗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될 경우 모바일 광고 등 연관 사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2.1GHz 대역폭 20MHz 주파수 할당에 대해서는 가입자 수, 주파수 환경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SK텔레콤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