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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 전초전 팽팽한 기싸움

기사입력 : 2011년03월18일 08: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KT?LGU+, 와이파이 확대...SKT, 펨토셀로 맞불

[뉴스핌=배군득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앞두고 무선데이터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이 시작되는 LTE 이전에 생긴 공백기간 동안 원활한 무선데이터 서비스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와이파이망 확대에 잰걸음을 보이는 반면 SK텔레콤은 펨토셀을 이용해 무선데이터 시장 사수에 나서고 있다.

이통사가 와이파이, 펨토셀에 사활을 거는 것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무선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기기 등장으로 무선 시장에서 효과적인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2013년까지 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대수가 3300만대로 확대되고 무선 데이터 트래픽도 지난해 8만 테라바이트(Terabyte)에서 2013년 15배 수준인 115만 테라바이트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도 기존 3G망이나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될 LTE 도입만으로는 새로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를 소화하는데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와이파이를 적극적으로 도입중이다.

그 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용도가 높았다. 펨토셀의 경우 전파 차단 등으로 음성통화가 힘든 지역에 설치되는 소형 기지국으로 사용됐다. 와이파이와 펨토셀 자체가 다른 기능으로 적용된 것이다.

그러나 와이파이망이 부족한 SK텔레콤이 펨토셀에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데이터 기능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통신사간 서비스 경쟁이 시작됐다.

먼저 포문은 연 곳은 KT. KT는 지난해 12월 ‘올레 와이파이존’ 2만7000곳을 구축했다.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설치한 와이파이존은 전국 지하철, 철도역사 등 공공장소, 백화점 등 편의시설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홍보를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과 대리점, CS센터 등 현장 직원은 배지를 착용하고 3만1000여 명 임직원은 매주 금요일 와이파이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올레 와이파이 데이를 시행 중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올레 와이파이존 2만7000곳 구축을 초기 완료함으로써 국민 와이파이 시대를 열었다”며 “와이파이 뿐 아니라 와이브로, WCDMA 등 3W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무선인터넷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와이파이존 구축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공해한  ‘U+zone(유플러스존)’은 100Mbps 유선망에 연결된 100만개 와이파이 접속지점(AP, 액세스포인트)과 1만6000개 와이파이존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다.

이 시스템을 통해 오는 2012년 LTE 상용화 이전에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간동안 와이파이 AP를 250만개로 늘리고 와이파이존도 1만6000개에서 5배 늘어난 8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유플러스존은 기존 와이파이망 커버리지, 품질, 속도, 보안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되고 탈통신으로 가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LTE 도입전 무선데이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와이파이를 내세운 KT와 LG유플러스(왼쪽), 펨토셀의 SK텔레콤이 자사 서비스는 선보이고 있다.

반면 펨토셀을 선택한 SK텔레콤은 와이파이가 이동성에 제한이 있는 만큼 무선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동성이 갖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펨토셀은 휴대폰이나 무선데이터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 설치하는 미니 기지국으로 일종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장비다. 초고속 인터넷을 3세대(G)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로 와이파이 AP처럼 이동통신망 AP인 셈이다.

SK테레콤은 이같은 펨토셀을 이용해 와이파이가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커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일에는 현대중공업과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선박 내 전력선(PLC Power Line Communication)과 SK텔레콤 펨토셀을 연결해 건조 중인 선내 작업자들의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 부문장은 “이번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중 선내 통신 솔루션은 조선소라고 하는 특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통신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펨토셀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타 산업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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