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챗온, 덩칫값 못한다고?…네티즌 '설왕설래'

기사입력 : 2011년08월30일 11:35

최종수정 : 2011년08월30일 11:35

[뉴스핌=노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내 커뮤니케이션 트랜드인 모바일 메신저 '챗온' 출시 일정에 대해 밝히자 일부 네티즌이 부정적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챗온이 단말 시장 점유율을 활용해 자사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한데, 결국 카카오톡 같은 중소업계가 설 땅이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 챗온을 선보이고 10월부터 운영체제(OS)에 따라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챗온은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미리 탑재될 뿐 아니라 직접 새긴 글씨를 이용한 카드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그러나 이번 챗온 출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기업인 삼성이 덩칫 값 못한다" 고 지적하고 나섰다. 삼성의 기업 규모를 감안하면 소위 '돈 되는 장사'도 아닌데 단말 시장의 점유율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넘보며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특히 챗온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피쳐폰까지 지원하고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모바일 메신저를 내놓는 것이 중소기업의 영역까지 빼앗는 모양새로 비쳐질 수 있다.

트위터리안 JeiTothe***은 "삼성이 왜 만들었을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이런식의 중소기업 죽이기 전략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자를 독려하는 것이 장기적 윈윈 전략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 지혜의**은 "최근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제조업체도 소프트웨어에 투자해 자사 기기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뿐인데 제조업체로써 소프트웨어 기술에 투자하면 중소기업 죽이기라고 보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자사 제품을 쓰는 소비자들이 플랫폼 간 간극 없이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피쳐폰 시장에 챗온과 62개 언어를 지원하는 특징을 봐도 알 수 있듯, 챗온은 국내 시장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계획인 것.

이강민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경쟁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단말 제조사도 투자비용이 들더라도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할 의무가 있다. 시장에 나갔을때 메시징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우리 단말을 눈여겨 보게 되고 계속 사용할 것을 내다보고 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