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 2위 자리 지켜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세계 D램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일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1.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3억5000만달러로 1분기의 32억6000만달러보다 2.7% 증가했다.
하이닉스도 세계 D램 시장에서 2위를 지켰다. 하이닉스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23.4%로 자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5%로 1980년대 후반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점유율이 75%에 달했던 것을 제외하면 단일 국가로서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아이서플라이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남한에 D램 공급이 집중되는 것은 불안한 요소일 수 있다"며 "일본 대지진과 같은 비상 상황이 한국에 발생할 경우, D램이 IT를 비롯한 전자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전자업계 전반에 큰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이어 ▲ 엘피다 14.6% ▲ 마이크론 10.6% ▲ 난야 4.7% ▲ 윈본드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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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