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 법원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판매 금지와 관련한 소송에서 다시 한번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독일 내 판매와 마케팅 금지가 확정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9일 갤럭시탭 10.1의 판매 및 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 신청을 기각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은 이미 지난달 독일 법원에 의해 판매ㆍ마케팅이 중단된 상태다.
애플은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디자인 등을 베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며, 뒤셀도르프 법원은 이를 인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 특허를 놓고 애플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지적재산권 특허에 관한 소송 등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와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자신들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카피한 제품이라고 주장해왔다.
애플은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한국, 호주 등지에서 삼성전자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