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의 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영업익 3조원대 재차 진입은 물론 그 규모도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통신 사업의 확대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2 판매량은 지난달 300만대를 넘어섰으며, 9월 들어 이미 35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연내 4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판매 스마트폰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애초 추정영업이익을 2.98원조에서 3.5조원으로 17% 상향한다"며 "스마트폰 판매 호조, Non-PC DRAM 기여, AP 등 시스템 LSI 판매호조가 결합한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수요의 강세와 경쟁사의 부진이 삼성전자에 최적으로 연결된 것이 핵심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판매 800만대를 포함 all line-up 전략이 애플의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상대적 공백을 적절히 공략한 결과"라며 "현 추세 대로라면 3000만대도 가능할 수 있지만 보수적으로 봐도 2900 만대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통신부문 이익은 2조를 웃돌 전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850만대로 예상되고, 통신부문의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 250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또 IT 업계는 PC 시대에서 스마트 기기 시대로 바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며 수출 업체인 삼성전자가 '환율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즈 기대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고 해외에서도 커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작년 하반기부터 D램과 LCD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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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