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유통업계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일 주요 백화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명동 본점은 물론 부산 센텀시티점에도 중국인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동안 본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000여명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250% 신장한 것"이라며 "평일 방문객 대비 4~5배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주로 백화점 1층 매장의 화장품 코너와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매장을 주로 찾고 있다. 특히 화장품 중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설화수 제품이 인기가 높다며 설화수 매장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많이 들르는 곳이라고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중국 관광객들은 붐비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측이 마련한 '한류 엑스포'라는 주제의 팝업스토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K-POP 한류스타들의 의상을 기증받아 경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인기 높은 한류스타들의 의상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중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 등 백화점이 모여 있는 명동 일대 지역도 중국인 쇼핑객이 몰리며 싱글벙글이다.
명동 일대는 곳곳에 중국어로 된 안내표지판이 설치됐고, 여러 매장에도 대형 설치물로 중국 쇼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 근처와 백화점 주변 거리 등에서는 중국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관광안내사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쇼핑하는 모습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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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