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애플이 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자 곳곳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그의 영정 사진과 함께 추모 메시지를 게재하는 한편, 애도를 표하려는 팬들을 위한 이메일 계정을 개설했다.
잡스의 가족들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잡스가 가족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평온히 잠들었다"면서 "우리처럼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질 것이란 점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은 "다만 가족들이 그를 애도하는 시간 동안은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잡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네티즌들을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 "추모식 열 것" - 팀 쿡 애플 COO
지난 8월 잡스로부터 애플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추모식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쿡은 "애플과 전 세계는 오늘 명민하고 창의적인 한 천재를 잃었다"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린 동료들 역시 소중한 친구이자 위대한 멘토를 잃었다. 애플은 그만이 설립할 수 있었던 회사이고, 그의 정신은 영원히 애플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쿡은 또 스티브 잡스의 삶을 기릴 추모식이 조만간 열릴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emailrememberingsteve@apple.com 라는 이메일 계정 역시 개설했다고 밝혔다.
쿡 COO는 또 "잡스를 잃은 슬픔과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영광은 그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면서 그가 그렇게 사랑했던 업적을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이어나감으로써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마지막에 쿡은 남겨진 잡스의 아내 로렌과 그의 자식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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