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은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라이베리아 운동가 레이마 그보위, 타와쿨 카르만(예멘)에게 돌아갔다.
7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설리프(72)와 라이베리아의 운동가 레이마 그보위(39), 예멘의 운동가 타와쿨 카르만(32) 등 3명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세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참여권과 여성의 안전을 위한 이들의 비폭력 저항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설리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한 이코노미스트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2003년까지 수년간 정정불안에 시달렸으며 여전히 국제연합(UN)의 도움으로 국가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보위는 라이베리아의 대담한 여성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만든 ‘용기있는 인물상’을 수상했다.
카르만은 기자들로 구성된 인권모임인 ‘사슬을 거부하는 여성 언론인’과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이끌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겐 상금 150만달러(약 17억6000만원)가 지급된다.
올해 노벨상은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4일), 화학상(5일), 문학상(6일) 수상자가 발표됐다. 마지막 경제학상 수상자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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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