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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고배당·부동산매각 투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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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4500억원 배당…"고금리대출 영업 치중"

[뉴스핌=최영수 기자] SC제일은행이 고배당과 부동산 매각을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투기적인 경영행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 민주당 정동영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외국계 자본의 국내은행 지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SC제일은행 김재율 노조위원장은 이날 발제자로 나서 SC제일은행의 과도한 주주배당과 부동산 매각 실태, 고금리 대출 위주의 영업행태를 고발했다.

김재율 위원장은 "SCB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상장폐지에 이어 가계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대출 등 단기수익 위주 영업에 치중했다"면서 "지점 및 연수원 등 3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 이익금 대부분을 주주 배당으로 챙겨갔고, 임원들은 수십억에 이르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면서 "한국은 SCB의 금융식민지로 전락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SC제일은행은 2009년도 2500억원(배당성향 57.8%), 2010년 2000억원(62%)을 배당했으며, 올 들어 지난 6월말에도 1000억원(41.3%)을 배당해 과도한 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또 "SCB가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과 같이 투기적 경영을 일삼았다면 과연 온전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SCB와 SC제일은행이 투기적인 경영행태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한국에 존재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금융당국이 주주배당에 대해 권고사항 이상의 제재방안을 수립하고, 이익금의 과도한 국외유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SC제일은행도 은행의 자산을 부분별하게 매각하고 이익금을 국외로 유출하고 있다"면서 "국내경제의 건전한 성장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본의 탐욕만 채우는 외국자본"이라고 지적했다.

투기자본 감시센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대순 변호사도 "SC제일은행은 공적자금 14조가 투입됐지만, 현재 7조만 회수된 상태"라면서 국민의 혈세가 공적자금으로 투입된 은행이지만, 마치 (은행이)자기 것인양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탠다드차타드가 SC제일은행에 투자한 금액은 4조원 수준"이라면서 "부동산 매각과 고배당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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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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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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