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BMW가 528i에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 성능과 연비를 높이기로 했다. BMW그룹코리아는 터보 엔진을 장착한 528i를 연말 출시할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
14일 BMW그룹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2012년형 528i에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BMW그룹이 세계적인 다운사이징(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것) 추세에 대응하는 것을 국내에 도입한다는 취지다.
528i는 터보 엔진을 탑재할 경우 기존 3.0ℓ급 엔진과 비교 시 동일한 성능이면서, 연비는 더 높아진다.
기존 528i 공인 연비 10.9km/ℓ에서 12.0km/ℓ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4기통 터보 엔진을 5 시리즈에 적용하는 것은 맞으나, 국내 판매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BMW그룹코리아가 528i 터보 차종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운사이징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BMW가 강조해 온 효율 중심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라는 기술 전략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한편, 터보 엔진은 최근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에 선보인 바 있다. 터보 엔진은 공기를 강제로 엔진에 넣어 적은 엔진 배기량으로도 큰 힘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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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