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TE 시대] 스톡홀름보다 서울이 빠르다

기사입력 : 2011년10월25일 09:27

최종수정 : 2011년10월25일 09:28

전 세계는 지금 LTE바람이 분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기존 3세대(3G)에 비해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LTE 시대 개막은 통신업계와 단말기 제조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LTE 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의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 LTE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LTE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 약 10만대에서 올해 약 80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약 3천200만대를 기록해 올해의 4배에 달하는 급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계최초로 LTE 상용화가 시작된 곳은 북유럽이다.

국내보다 무려 2년이나 앞선, 2009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헬싱키에서의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LTE를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2011년 말까지 덴마크 인구의 75%, 노르웨이 인구의 89%를 커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성장 중이다.

세계최초의 명예는 획득한 북유럽이지만 아직 4G가 지원되는 단말기가 부족한 관계로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는 이미 2010년부터 4G 이동통신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다.

가장 먼저 4G 시장에 뛰어든 스프린트를 이어 T 모바일, 그리고 올해 초에는 AT&T까지 많은 통신사가 4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사진설명> 미국 스프린트 사의 4G 광고

특히 미국 이동통신 업계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버라이즌은 이미 2009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 12월에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버라이즌의 LTE 서비스는 지난 달 피시맥에서 실시한 2011 미국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버라이즌의 최대 장점을 한 가지 더 들자면 광활한 미국 땅의 대도시를 거의 대부분 커버하고 있고 뉴욕, 로스 앤젤레스, 시애틀, 아틀란타, 볼티모어, 보스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등 38개 주요 도시 전역과 60개가 넘는 상업 공항에서 4G LTE를 서비스하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역시 1위 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가 지난해 12월 LTE 서비스 'Xi'를 선보인 도코모는 현재 모뎀형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 12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LTE 스마트폰 출시가 서비스 안착을 좌우할 것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 일본 MM종합연구소(www.m2ri.jp)는 LTE 스마트폰의 등장 등에 힙입어 단말기 교체 등을 통해 올해 일본 내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