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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출혈경쟁] 이통사 LTE 리베이트 쏟아붓는다

기사입력 : 2011년10월31일 10:29

최종수정 : 2011년10월31일 10:39

- 판매점 보조금 40만원대, 소비자만 ‘봉’

[뉴스핌=배군득 기자] “요즘 휴대폰 시장요? 당연히 LTE폰이죠.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 엄청나요. 판매점에서는 지금이 마진 남기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판촉에 열을 올립니다.”

한 휴대폰 판매점 밀집지역 판매자는 최근 LTE폰이 잘나가는 배경에 대해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LTE폰 5대만 팔면 한달 수익이 그대로 나온다. 공짜폰으로 팔아도 될 정도로 보조금을 많이 준다”며 “그러나 판매점에서 LTE폰을 공짜로 내놓지 않는 것은 마진율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시장 선점을 위해 판매자 보조금(리베이트)를 과다하게 책정, 출혈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스마트폰 단가표에 따르면 통신사에서 휴대폰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LTE 한 대당 지급되는 보조금이 30만~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의 LTE폰 보조금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LTE폰 보조금.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오른쪽)과 비교해도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2 보조금은 22만원인데 반해 최근 출시된 갤럭시S2 LTE는 34만원의 보조금을 판매점에 내주고 있다. 10월 초 LTE폰이 처음 선보였을때는 스마트폰과 LTE폰 보조금 차이가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는게 판매자들의 전언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LG전자 옵티머스 LTE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옵티머스 LTE의 보조금은 25일 기준 40만원. 출고가 80만원의 절반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셈이다.

통신사에서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이 LTE 가입자는 하루 평균 1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선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LTE폰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LTE로 유도를 권하고 있다.

강변, 신도림 테크노마트나 용산 전자상가 등 휴대폰 판매점 밀집지역에서는 10명 중 8명이 LTE폰으로 교체한다고 귀띔한다.

이처럼 통신사의 과열경쟁으로 판매점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겨지고 있다. 정확한 가격이나 유통 흐름을 모른 채 소비자들은 단말기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갤럭시S2 LTE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따른다. 번호이동은 필수 코스, 상황에 따라서는 신규가입도 해야한다. 기기변경은 판매자 보조금이 7만원이기 때문에 실제 출고가를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LTE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월정액 6만2000원 이상 요금을 사용해야 단말기 할부금을 낮출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에서 LTE폰의 시장 안착을 위해 과다한 보조금 지급으로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보조금은 정확한 출고가격과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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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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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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