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론스타 처분명령 강행…산업자본 심사 외면

기사입력 : 2011년11월16일 11:47

최종수정 : 2011년11월16일 13:57

- 절차적 하자 불가피…먹튀 공조 비판 자초

[뉴스핌=최영수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석동)가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펀드에 대한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심사를 외면하고 처분명령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주식처분명령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초 이날 정례회의 때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날 회의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안건만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소법이나 론스타 건 모두 중요한 사안이라 충분한 토의를 위해 분리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론스타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법리적인 검토를 충분히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금융위원들이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날 임시회의에서 론스타가 초과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41.02%를 매각하라는 주식처분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처분명령 이행기간은 6개월 이내에서 결정되는데, 현재로서는 얼마나 주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융위 "산업자본 여부도 감안해 결정"

하지만, 금융위가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심사하지 않고 처분명령을 내리는 것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판명될 경우 10%가 아니라 4%를 초과하는 지분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자본 이후에 실시한 배당이나 불법적인 결정은 모두 무효처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산업자본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산업자본 심사를 외면하고 있는 금융위에 대한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의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여 심판에 회부한 상황에서 금융위가 무리하게 처분명령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불어 여야 대표를 비롯해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나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융위와 금감원은 서로 핑계만 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는 현재 금감원이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산업자본 여부까지 감안해서 처분명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자본 여부에 따라 론스타의 대주주자격이 크게 달라지고, 그에 따른 절차도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먹튀·특혜 '론스타 후폭풍' 예고

결국 금융위가 합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처분명령을 강행할 경우 김석동 위원장은 물론 금융위원들 모두 호된 비판을 감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03년 사모펀드 론스타에 은행을 내준 금융당국이 또 다시 론스타의 '먹튀'를 공조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더불어 조건없는 강제매각이 내려질 경우 국부유출과 함께 하나금융에 대한 특혜 시비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커 금융권에 다시한번 '론스타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노조는 금융위가 조건없는 매각결정을 내릴 경우 김석동 위원장과 해당 금융위원들에게 소송을 통해 철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의 직무유기에 대한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먹튀와 하나금융에 대한 특혜를 묵인한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