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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부회장 2명승진…'중핵 경영진' 강화(상보)

기사입력 : 2011년12월07일 10:23

최종수정 : 2011년12월07일 11:10

사업성장·글로벌 경쟁력 강화 '뉴리더' 발탁

[뉴스핌=장순환 기자] 2012년 삼성 사장단 정기 인사에서는 2명의 부회장을 승진 시키면서 경영진 보강해 회장단을 강화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검증된 인물을 중용하면서 사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진취적 '뉴 리더' 발탁했다는 평가다.

7일 삼성그룹 이인용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6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9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사진)과 삼성물산 정연주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중국본사 강호문 부회장을 삼성전자로 이동시키는 등 '중핵 경영진'을 보강해 회장단을 대폭 강화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인사는 부회장들의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뉴 리더의  창조적 에너지와 결합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이철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개발 업무를 계속 맡게 했다. 개발 담당 임원이 사장급으로 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날로 치열해 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글로벌 모바일 경쟁에서 확고한 승기를 잡고, 시장을 압도해 달라는 주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최치준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삼성전기 최초의 내부 승진 케이스로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계열사에서 CEO 후보군이 충분히 양성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또한, 세트(삼성전자 DM총괄 사장)와 부품(삼성전기 사장)을 두루 경험한 박종우 사장이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기는 것은 패션에서  전자소재와 케미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제일모직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자소재·케미칼 기업으로 육성하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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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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