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두산株 현대차 호남석유 등 러브콜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또다시 부상한 유로존 우려감으로 1900선을 내주며 주간 단위로 2% 가량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아직 글로벌 매크로 변수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는 만큼 성장성이 튼튼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주와 두산그룹주, 현대차, 호남석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른 관심을 받았다.
이중 삼성전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증권의 중복추천을 받았다.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축이 메모리에서 시스템반도체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가 매크로 불확실성에 노출될 우려가 없다는 것이 주된 추천 이유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를 주목했다. 경기 민감도가 큰 전기전자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며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역시 호재라는 판단이다.
두산은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자체사업부(모트롤사업부, 전자사업부) 성장성이 뚜렷한데다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목했다.
또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언급된 두산중공업 역시 동양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이후 수주잔고 최고치가 지속적으로 경신되고 있으며 내년 이후 글로벌 원전 투자가 재개되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 진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2차전지부문의 성장 및 PDP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이익성장이 기대되며 SMD 매각리스크 반영에 따른 주가반등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호남석유도 추천주에 올렸다. BD가격의 회복 및 EG강세에 따라 이익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중국 긴축완화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게 현대증권의 판단이다.
현대차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4분기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주에도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그밖에 이마트, 대한항공, 호텔신라, 일진디스플, 유한양행, 에스원 등도 주간 추천주로 선정됐다.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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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