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2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수은 행장과 김영선 주 인니 대사를 비롯해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국가개발기획청 장관, 라흐맛 왈루얀또 재무부 차관, 이 마데 그데 에라따 인니 수출입은행장, 가똣 무디안또로 수원도BNI 은행장 등 인니 주요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들과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은 자카르타 사무소는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영업 지원을 위한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공항 및 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연계지원을 통해 한·인니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주도국가일 뿐 아니라 동남아 유일의 G20국가”라며 “한국의 10대 교역국이자 6대 해외투자 대상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금융과 EDCF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르미다 국가개발기획청 장관은 “인니 정부는 2011~2025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5년까지 세계 9대 경제대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목표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소식 직후 김 행장은 수은-인니 간 EDCF 차관공여 및 수은-BNI은행 간 투스텝 복합금융계약을 체결했다.
김 행장은 라흐맛 왈루얀또 인니 재무부 외자담당 차관과 ‘카리안댐 건설사업’ 및 ‘경찰청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한 각각 1억 달러와 4000만 달러 규모의 EDCF 차관공여 계약에 서명했다.
카리안댐이 건설되면 12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 지역의 급수보급률이 2008년 18%에서 2025년까지 25% 수준으로 높아지게 돼 추가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부터)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가무디안또로 수원도 BNI 은행장, 서귀원 수은 아시아부 부장, 위즈마냐 아디 쑤랴부라따 국가개발기획청 차관, 루끼따 디나르샤 뚜오 국가개발기획청 부장관, 김용환 수은 행장, 데디 쑤쁘리아디 쁘리앗나 국가개발기획청 차관, 김영선 주 인니 대사, 이 마데 그데 에라따 인니 수출입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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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