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89)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6)의 방북이 오는 26일로 결정됐다.
이번 방북은 1박2일 예정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이 목적이다.
26일 오전에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 통해 육로로 평양으로 향하게 된다.
방북 첫날 조문이 이뤄질 예정으로,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만남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여사 측은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문 방북단은 이 여사 측 13명, 현 회장 측 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논란이 됐던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제외됐다.
이 여사 측에서는 이 여사와 아들 홍업ㆍ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 이 여사 수행원ㆍ주치의ㆍ경호관 8명으로 이뤄졌고,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상무) 등 현대아산ㆍ현대그룹 임직원 4명이 현 회장을 수행한다.
또한 이들 민간 조문단의 원활한 조문과 연락채널 확보 등을 위해 동행할 예정이었던 정부 실무진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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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