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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2] 권희원 LG전자 사장 "삼성전자 부스는 가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11일 17:00

최종수정 : 2012년01월12일 08:22

자사 OLED TV 품질 자신감 피력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2'에 참석 중인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사진)이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경쟁 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각) 권 사장은 소비자 가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TV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 사장은 "매년 CES에 오면 혁신적인 제품이나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을 보기 위해 여러 부스를 방문한다"며 "다만 올해에는 삼성전자 부스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OLED에 관해서 논쟁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LG 전자의 OLED TV가 CES에서 인기상을 받는 등 품질에 관해서는 자신 있기 때문에 OLED TV를 보기 위해 삼성 부스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권 사장은 올해 3D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 3D TV시장 1위 달성해 '3D=LG' 이미지를 굳히고, 스마트TV 독자 플랫폼인 '넷캐스트'를 지속 강화해 스마트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권 사장은 올해 세계 TV시장에 대해 "스마트 기능이 기본 탑재된 3D TV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OLED TV, U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3D TV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대형 3D TV 라인업 확대, 더 가볍고 편리한 3D 안경 출시, 3D 콘텐츠 대폭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LG전자 신제품 가운데 70%를 3D TV로 내놓고 3D TV는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며, 스마트 기능은 TV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다. 

그는 "미국시장에서의 LG와 경쟁사와의 3D TV 갭을 축소 중"이라며 "중국은 이미 70% 이상이 FPR로 넘어가 있어 LG전자 방식이 대세가 될 걸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3D컨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1mm 베젤 초슬림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CINEMA SCREEN)’을 지속 확대하고, 60인치 이상 대형 라인업을 보강해 LCD TV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풀 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 UD(Ultra Definition) TV도 경쟁사 보다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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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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