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는 2월과 4월부터 기업실사와 수요예측을 의무화 하는 회사채 발행제도 개편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제도 변경 후 발행시장 대기업 및 대형증권사 중심으로 편중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인수제도 변경 후 발행기간 장기화와 시장참여자 간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기간 장기화는 신속한 자금조달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투자에 대한 충분한 판단과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정보제공 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기업실사 및 수요예측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하위등급 회사채 발행기업의 경우 발행에 따른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주관업무 역시 당분간 크레딧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증권사 위주로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제도 개편안이 안전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관사의 인프라 구축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올바른 수수료 부과체계가 필요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회사채 발행업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증가하게 되므로 정밀한 기업 평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