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이 은행들에게 지방정부의 채무에 대한 상환연장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은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은행 채무에 대한 상환연장 지침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지방정부의 채무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신규 대출을 허용토록 은행들은 독려해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지방정부와 도시들이 직면한 부채는 1조 7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채들 중 절반 이상이 3년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
이에 따라 중국의 은행들은 지방정부의 디폴트 확산을 막기 위해 만기를 연장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이 문제와 관련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부 경우에 있어 최장 4년까지 만기가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모든 지방정부의 부채가 만기연장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들은 실수요가 있는 곳과 정부의 5개년 계발계획에 맞춘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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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