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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표현명사장, 삼성 겨냥해 '무임승차' 맹공

기사입력 : 2012년02월13일 09:35

최종수정 : 2012년02월13일 09:35

삼성 - KT 신경전 확산, 결과 주목

[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무임승차론을 들면서 스마트 TV의 인터넷망 접속 차단의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측을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금일(13일) 오전 10시께 해당사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발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TV의 네트워크망 사용댓가 지불을 두고 KT와 삼성전자 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며 KT의 행동에 제재조치를 가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표현명 KT 사장은 동반성장 강조과 함께 삼성도 변화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표현명 KT 사장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인터넷망 접속 차단 이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트워크 망 사용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삼성전자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표 사장은 "OECD 국가 중 70%에 달하는 25개 국가가 망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트래픽에 따른 과금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망 무단사용으로 스마트TV 업체가 별도 수익을 보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의 적정한 부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태도가 애플의 대화방식에 못미친다는 식의 발언도 이어갔다. 애플의 경우, 각국에 진출하기 전 해당국 통신사와 사전협의를 진행했는데 삼성전자는 유료앱을 팔며 7:3의 비율로 수익만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꼬집어 비판한 것이다.

표 사장은 "스마트TV가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를 무임승차하면서 유료앱을 팔고 수익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애플은 각국에 진출하기 전 해당국 통신사와 정당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의 이번 스마트TV 네트워크 망 차단으로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각 가정은 TV 내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4일째 제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접속차단 조치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으며, 오늘(13일) 오전 10시 설명회를 열고 삼성전자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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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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