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회복, 미국경제 회복이 선행과제"

기사입력 : 2012년02월15일 19:10

최종수정 : 2012년02월15일 19:33

세계경제 불황 장기화…한국경제도 저성장 불가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스핌=서영준 기자] 김정식 연세대(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세계 경제위기 해결을 위선 미국 경제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연찬회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 문제가 해결되면 유럽의 재정위기도 해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위기 원인으로 "미국 국제금융전략의 실패"라며 "그동안 미국은 자본시장 개방과 변동환율제 적용 등으로 돈을 벌었는데 이 두가지 전략이 먹히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경우 자본시장 개방과 변동환율제를 택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한다면 세계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경제의 불황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저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 초반에 그칠 것"이라며 "빠른 경기회복은 향후 수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 교수는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률은 3%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령화 등 상황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4% 성장은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에 이상이 생겨도 우리나라가 꼭 위험하진 않다"며 "과거에 비해 내부 펀더멘털이 튼튼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 재무구조나 수익성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재정은 잠깐 나빠졌지만 버틸만하다"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가계부채이지만, 경제 전체를 위기로 몰아갈 사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