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LCD 사업부를 4월 1일자로 분할 결정을 하면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과 OLED 사업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토러스투자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새로 출범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추후 SMD, S-LCD와 합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개 업체 합병이 완료되면 자산규모 30조원으로 국내 업계 8위, 삼성 IT 그룹내 2위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에서 LCD 사업부를 4월 1일자로 분할 후 자본금 7500억원,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설립한다고 공시 를 통해 밝혔다.
LCD 사업부를 분사하는 이유는 부품과 세트를 분리해 고객과 충돌을 방지하고 LCD패널 공급과잉 지속으로 4분기 연속적자(2011년 영업손실 1조6000억원)로 수익성 저조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LCD와 S-LCD 유휴 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하면 중복투자를 방지 할 수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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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