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채권단의 출자전환, 신규자금지원, 유상증자 지원을 바탕으로, 금호산업은 오는 2014년부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이번 지원으로 영업활성화 기반을 확보하게 돼 비록 올해는 180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오는 2013년부터는 흑자전환해 700억원 수준, 2014년 이후에는 연 2조원 이상의 매출과 함께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채권단은 전망했다.
우선 출자전환 2700억원이 추진되면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률 79.6%(자본잠식 4491억원)에서 48.1%로 자본잠식률이 회복돼, 관리종목 지정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관리종목 지정시 신용등급이 C등급 이하로 하락하면 기준미달로 공공기관 수준가 불가하고, 경쟁에서 상대적 열위 때문에 민간공사 수주에도 중대한 악영향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탈피 기존의 수주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2분기중 8000억원 내외의 차입금 상환을 감안하면 연간 현금흐름에서 약 2700억~32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한 것도, 신규자금 대출 1200억원과 유상증자 2200억원을 통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연내 감자추진을 통해 자본잠식을 완전 해소되면, 향후 정상적인 공사수주가 가능한 등 영업기반이 확보된다. 채권단이 이번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근거로 여기에 있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16일 출자전환 2700억원, 신규자금대출 1200억원, 유상증자 3000억원 추진을 결정했고, 이에 대한 서면결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늘 중에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관련 채권기관이 97개여서 당초 목표했던 지난 22일을 이틀 경과하고 있는 듯"하다며 "가결요건 75% 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오늘 내일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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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