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경연 "대기업 억제보다 중기 키워야"

기사입력 : 2012년02월29일 11:48

최종수정 : 2012년02월29일 16:31

"중기 경쟁력 강화돼야 대기업 경쟁력도 좋아져"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대기업정책의 쟁점과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재벌기업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을 억제하기보다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최병일)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대기업정책의 쟁점과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경묵 덕성여대 교수와 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 방향'과 '대기업정책의 현주소와 쟁점'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각계 전문가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경묵 덕성여대 교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동반성장지수 산정, 협동조합에 대한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부여, 협력이익배분제 등의 동반성장 정책은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동반성장 정책은 기대와는 달리 소득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대·중소기업 정책은 공정한 거래조장, 기업혁신을 촉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 황인학 박사도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집단은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일반화된 조직형태"라면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30대그룹 집중도는 점진적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출총제 폐지가 대기업의 방만한 사업확장과 경제력집중을 심화시켰다는 문제인식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에 기초한 재벌규제 방안은 설득력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박사는 "적합업종제도와 동반성장지수 산정 등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 대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면서 "협력이익배분제는 기업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도입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제시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도 "대기업집단에 대한 통제 논의가 최근 부활한 것은 재벌의 규모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라며 "재벌의 몸집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계열분리명령제 또는 계열분리청구제의 도입, (환상형)순환출자 해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진수 숙명여대 교수는 "따뜻한 시장경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며 대기업은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